[대외활동] 코드클럽 2021 상반기 SW교육기부단 활동기록 : 중현 초등학교 1주차 수업

21.05.01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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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과정과 1차 매칭, 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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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클럽 SW교육기부단 첫 활동 후기로 돌아왔습니다.

이 후기는 제가 나중에 보려고 쓰는거라 굉장히 개인적인 생각들과 느낌이 풍부합니다.

후에 저희와 같은 활동을 준비하실 때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최대한 자세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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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에 앞서 아쉽게도 저는  첫 수업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수업 전 날 유감스럽게도 코로나19 이슈가 생겨서 코로나 검사를 두번이나 하고 혹시 몰라 모든 활동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어요.

첫 수업의 1교시 담당이 저였기에 긴장감과 기대감이 컸는데 참여하지 못해 속상한 마음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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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행히 코로나 검사도 음성이 나오고 몸도 건강해서 2주차 수업은 함께 참여가 가능했습니다.

비록 참여하지 못했지만 같은 팀원분들의 생생한 1차 수업 후기와 함께 수업 기록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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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현 초등학교

 

[코딩궁딩]팀은 코드클럽 SW교육기부단 활동에서 중현초등학교와 매칭되었습니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 선호 지역 1순위를 성북구로 해놓았어서 비교적 가까운 노원구에 위치한 학교와 매칭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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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현초와 연락하기 전 공적으로 학교측과 연락한다는 게 조금 부담스럽고 떨렸습니다.

그래도 팀 대표로 연락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긴장감을 가라앉히고 최대한 어른스럽게(?) 목소리를 내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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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현초등학교측과 연락하여 첫 수업 날짜를 4월 6일 화요일로 정할 수 있었습니다.

팀원분들 시간을 모두 고려하다보니 화요일 오전이 전원 참석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중현초 4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화요일 1~3교시 정규 수업시간에 교육 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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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정규 수업 시간을 빌리는 것이니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자 의기투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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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업준비

어디서 누굴 가르쳐본 적이 없으니 어떤 안건으로 이야기를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정말 고민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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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5인 이상 집합 금지 라는 방역 수칙도 지켜야 하니..

딱 팀원이 5명인 코딩궁딩팀은 대면 회의도 불가했습니다.

아직 얼굴도 못본 팀원이 있는데 비대면 회의라니.. 사실 앞길이 참 막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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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 역할을 맡게 되었으니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고 이끌어가야 한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생각해 낸 첫 회의 안건은 " 앞으로 7차례 동안의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이고,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인가? "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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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클럽 측에서 나누어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7차례 동안의 수업을 계획해보았는데

직접 커리큘럼을 진행해보며 난이도 체크를 통해 쉬운 단계-> 어려운 단계로 나아가도록 설정이 필요했습니다.

아이들의 수준을 잘 모르니까 완전 기초부터 알려주어야 할지 어떻게 할지도 고민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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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업 구성에 대해서도 많은 논의를 거쳤습니다.

1교시 아이스브레이킹 활동

2~3교시 스크래치 (커리큘럼) 

아무래도 1주 또는 2주 간격으로 아이들을 보다보니 다소 어색한 감이 있을 것 같아서

이를 위해 컴퓨팅 사고 관련 게임을 추가하여 아이스 브레이킹 역할을 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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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업 누가 수업을 할지, ppt 제작은 누가할지, 게임은 누가 진행할지 등 구체적으로 역할을 정하는 단계도 필요했고

생각 이상으로 신경써야 할 디테일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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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를 진행하면서 회의록을 반드시 기록했는데 이게 진짜 잊어버리지 않고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Notion, Slack, Discord와 같은 협업툴을 적극 이용하는게 바람직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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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첫 수업 전까지 2시간 분량의 회의를 총 3번한 끝에 어느정도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들 시간이 안맞아 밤늦게 회의를 진행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귀여운 궁딩이들ㅠ

( 그냥 제가 부르는 팀원분들의 애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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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체적인 수업 방향

무엇이든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한 것처럼 첫 인상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우리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을 해본 것 같아요.

코딩궁딩팀이 지원서에서부터 어필해온 점은 아이들이 코딩을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다양한 활동을 섞어 진행한다는 것이었어요. 실제로 팀원 모두 그런 방향을 원했기에 회의에서 활동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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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는 ‘언플러그드 활동’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소정의 간식..을 제공했어요 ㅎ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켜 집에 가서 간식을 먹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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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활동이란 컴퓨터 없이 컴퓨터 과학적 사고를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활동을 일컫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

언플러그드 활동의 이론과 실제(Unplugged Activity / Computing) (slideshare.net)

* 다른 코드클럽 후기 블로그를 참고하여 알아내었는데요. 저희도 해당 링크를 참고해서 언플러그드 활동을 기획했습니다.

 

해당 자료를 참고하여 1교시는 언플러그드 활동 또는 전주차 내용 퀴즈로 구성했습니다.

2~3교시는 코드클럽이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나씩 해내가기로 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수업 후기 유인물을 통해 수업을 평가하도록 기획했습니다.

 

코드클럽 OT에 따르면 잘하는 아이들은 이해 수준 격차가 커지기 때문에 도전 과제도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을 해주셨던게 기억났습니다. 따라서 각 주차 커리큘럼에 맞는 도전과제도 추가해주었습니다.

 

더하여 수업 전날에 시뮬레이션을 통해 팀원끼리 서로 피드백을 해주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수업이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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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첫 수업 

4월 6일 첫수업날이었습니다. 학교가 생각보다 엄청 좋더라고요. 첫 수업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예쁜 사진을 많이 찍어주셨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증은 필수 !

저희는 1교시와 2~3교시 PPT를 다르게 제작했어요. (첫 수업이라서 가능한 패기)

1교시는 코드클럽 소개와 코딩궁딩 소개 그리고 아이들의 자기소개를 위한 명패만들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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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취향에 맞춰 귀여운 짱구 PPT 템플릿을 사용했습니다 ㅋㅋㅋ

팀원 소개할 때 각자 사진 앞에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를 넣어뒀더니 이후에는 '맹구쌤~ 훈이쌤~`이 하나의 애칭이 되어버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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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로 팀원 소개를 하고 아이들에게 명패를 만들어 해시태그로 자기소개를 해달라하였더니 엄청나게 적극적으로 반응을 해주었다 하더라고요. 참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해서 그 분위기를 실감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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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업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사진 한장 투척하겠습니다.

(초상권 침해를 우려해 모두 모자이크. . 귀여운 중현초 친구들의 초상권이 가장 중요합니다)

언플러그드 활동에 적극적으로 손을 들고 있는 중현초 친구들

뽀짝뽀짝 손을 들고 있는 친구들 너무 귀여워요. . ㅠ 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서 너무 고맙습니다.

참여한 친구들에게는 이 가방 안에 잔뜩 들어있는 간식을 선물로 줬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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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는 스크래치 기본만 진도를 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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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수업 후기

생각보다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고, 수준이 높은 아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분명 처음에 담당자분한테 들은 바로는 스크래치에 대해 1도 모르는 친구들이라 했었는데

몇몇 친구들은 방과후 활동이나 또는 사교육으로 코딩을 미리 접했더라고요. 그 친구들은 다른 친구에 비해 너무 월등하게 잘하고 아예 모르는 친구들은 시도조차 못하고 그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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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음 주차부터는 각 조당 선생님을 배치해 최대한 이끌어가고 모두 진도를 맞춰 함께 나아가는걸로 보완하기로 했어요. 당연히 다들 스크래치를 모를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 조금 당황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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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잘하는 친구는 자신이 하고 싶은걸 만드느라 제어하지 못하고 이런 점도 있었는데 그런 친구들은 조금은 자제시켜야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어요 . 계속해서 담임선생님이 도와주셔서 그 친구를 제어해주었는데 그래도 자꾸 이상한 거를 계속 혼자 만들어서(ㅠ) 곤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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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보다 4학년 친구들이 굉장히,, 작고,, 귀엽더군요..

첫 수업밖에 안했는데도 팀원분들 말로는 애정이 마구마구 생긴다고 하네요. 저도 당장 2주차 수업후기에서 제가 느낀바를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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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수업에는 조금 더 발전된 수업이 가능하기를 빌어보며!

긴 수업 후기를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