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 코드클럽 2021 상반기 SW교육기부단 활동기록 : 중현 초등학교 3주차 수업

21.05.13에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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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과정과 1차 매칭, OT

2. 중현초등학교 1주차 수업

3. 중현초등학교 2주차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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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업 준비

수업을 몇 번 진행해보니 회의의 진행 방향과 수업 방식이 체계가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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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수업의 주제는 [나만의 Chat Bot 만들기] 였는데요.

아이들 수업 후기 중 로봇을 만들고 싶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이번 수업을 재미있게 참여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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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차 수업은 팀원의 중간고사 기간을 고려해서 2회차 수업 이후 2주의 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험이 끝나지 못하거나 사정이 있던 궁딩이들이 있어서 처음으로 메신저 회의로 대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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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안건을 정하고, 이에 맞는 각자의 의견을 글로 정리해 정해진 시간 내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후 회의 의견을 정리/취합하여 카카오톡 투표 기능을 통해 최상의 의견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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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안건

- 1교시 언플러그드 활동과 퀴즈 내용 선정

- Chat Bot 프로젝트 공부 후 추가/삭제 사항

- PPT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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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안건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보니 8페이지가 나왔습니다. 이걸 하나의 결론으로 만들어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Chat Bot 프로젝트에는 변수와 조건문 개념을 다루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1교시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관련 주제를 다루는게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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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구공 변수 게임

- 만약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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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전에 변수와 조건문 개념을 미리 설명해주고 수업 내내 강조하는 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전 날에 발표 시뮬레이션도 진행해보며 이번 회차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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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업

1교시 수업

열심히 수업중인 이모양

농구 게임에 변수 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PPT를 나름 이해하기 쉽도록 제작했음에도 아이들이 x,y,z 개념 나오자마자 수학같다며 어려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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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모여 우리가 만든 골대에 사탕을 집어넣고 있는 학생들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것에 뿌듯하고 행복한 한 편

변수를 자칫 수학과 관련지어 어렵다고 느낄까봐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음 수업 때는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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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 수업

2교시부터 본 수업은 제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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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팀이 수업을 해본 결과, 아이들을 통솔하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약속하기를 추가해서 아이들이 소리내어 읽게 하고 스스로 인식할 수 있게 유도했습니다.

다들 우렁차게 읽어줘서 고마운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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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조별 선생님이 아이들이 서로 도우면서 코딩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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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중간 선생님이랑 눈 마주치기 등 분위기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확실히 눈을 마주치려고 앞을 봐야하니까 순식간의 분위기가 정돈되었습니다.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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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수업보다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오는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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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을 마친 후에는 자율적으로 스스로가 만든 챗봇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몸이 불편한 친구가 발표할때도 직접 다가가 들어주는 친구들

이런 모습을 볼 때 특히나 더 예뻐 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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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업 후기

​남을 가르쳐 보는 경험에 익숙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느끼기에는 우왕좌왕 보일 것 같아 걱정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다들 잘 따라와줘서 기특하고 고마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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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하면서 느끼는게 아이들의 말과 행동들이 참 솔직한 것 같습니다. 우리에 대해 본 그대로 인식하고 가감없이 말을 해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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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말랐어요, 화장이 진한 것 같아요, 말이 너무 빨라요 등등

딱 그 나이대에 가능한 행동이라 생각이 들어서 부럽기도하고 한편 성장하며 사회에 적응하면서 어떻게 변할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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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리가 하는 행동들 하나하나에 관심이 많고 늘 우리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OT에서 말씀해주셨듯 스펀지같은 아이들이 혹여나 제 잘못된 행동, 습관을 배울까봐 조심스럽습니다. 

 

더 멋있고 성숙한 사람으로 비춰줘야 아이들도 그만큼 배울점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 하루였습니다.​